"도대체 코어(core)가 뭔데?"



CORE1라는 단어의 사전적 의미는
'(사물의) 중심부'   입니다.

그렇다면 인체에서 코어(core)란 무엇을 의미할까요?







인체에서 중심부는 복부이겠지요?
그러므로 인체에서 코어란 복부 영역을 말합니다.

정확히 말하자면,
허리뼈(요추)와 골반뼈(pelvis)가 있는 부위2
말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특정 부위를 굳이 코어라고 부르기까지 하면서
코어운동(core exercise)이라는 명칭을 따로 만들어
운동을 하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그것은
코어라고 불리는 이 부위가
특별한 역할을 하기 때문입니다.



인체에서 코어는...

① 팔과 다리를 움직일 수 있게 해 주는 기초이고,
② 서 있거나   앉아 있거나   움직이거나
이러한 모든 활동에서 효율적인 에너지 사용을 가능하게 하고,
③ 바른 자세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해 줍니다.

또한
④ 복부 안의 압력을 적절하게 조성하여
장내 환경을 건강하게 유지하고,
⑤ 호흡을 하는데 있어서 가장 핵심적인 역할을 합니다.



인체에서
코어가 이렇게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코어 기능(core function)이라고 부릅니다.


그리고
우리가 보통 말하는 코어(core)라는 것이
바로 이 코어 기능(core function)을 말하는 것
입니다.





우리가 숨을 쉬고 있는 모든 순간에
코어 기능이 작동하고 있기 때문에,
정적인 운동이든   동적인 운동이든
모든 운동은 코어 운동에 해당된다
고 볼 수 있습니다.

보통은
코어 기능을 복구시키는 데에 집중해서 운동하거나
코어 기능을 유지하기 위하여 특정 운동을 하는 것을
코어 운동(core exercise)이라고 말합니다.











"코어 기능(core function)이 뭐길래?"




코어 기능(core function)이란,
위에서 언급한 코어의 역할을 다 할 수 있게끔
허리뼈와 골반뼈를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기능
말하는 것입니다.










코어의 구성 요소인 허리뼈와 골반뼈.

허리뼈는 총 5개의 척추뼈로 구성되어 있고,
골반뼈는 총 3개의 뼈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림 삽입] 요추-골반 영역에 근육들이 부착된 그림

그리고
이 허리뼈와 골반뼈에
'다리를 움직이는 근육들'이 연결되어 있습니다.








이렇게 여러 개의 뼈가 서로 연결되어 있다 보니
관절의 수가 많은데다가...

여기에 '다리를 움직이는 근육들'까지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이 부위는 매우 불안정하게 흔들릴 수밖에 없는 구조입니다.





이렇게 불안정한 부위에
안정성을 더해 주기 위하여

우리의 몸은
복부 근육(abdominal muscles)과
둔부 근육(gluteal muscles)
그리고 요배근막(lumbodorsal fascia)이라는 조직을
이용하게 됩니다.





여기서...
코어 기능의 복잡한 메카니즘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요배근막에 대한 이해가 필수입니다.









[그림 삽입] 요배근막 뒷모습과 요배근막 단면도 그림

요배근막은
허리에서 복부 근육과 허리뼈를
서로 연결해 주고 있는 조직입니다.









[그림 삽입] 요배근막 사선 섬유 강조 모습 (허리뼈 돌기에 연결된 모습이 보여야 됨)

여기에서 요배근막의 중요한 특징이 있는데,

요배근막을 구성하는 섬유들이
그물처럼 사선으로 형성
되어
허리뼈들의 돌기3에 부착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그림 삽입] 요배근막이 복근에 의해 사선으로 당겨지는 힘의 방향과 횡돌기와 횡돌기가 서로 가까워지려는 힘의 방향

요배근막은
몸의 좌우 양쪽에서
복부 근육과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복부 근육에 힘을 주게 되면
요배근막이 좌우 양쪽으로 당겨지게 됩니다.



이렇게
요배근막의 사선 섬유가
좌우 양쪽으로 당겨지게 되면서...

허리뼈에서
'왼쪽으로 구부러지는 힘'
'오른쪽으로 구부러지는 힘'
동시에 발생하게 되고,

결국에는
허리뼈가 좌우 어느 쪽으로도 구부러지지 않고
똑바로 서 있게 되는 것입니다.









[그림 삽입] 극돌기와 극돌기가 서로 가까워지려는 힘의 방향

그리고 (위에서 설명한 원리와 동일한 원리에 의해)
허리뼈의 뒤쪽 돌기들이 서로 모이려는 힘 또한 발생되므로
허리뼈에서 '뒤쪽으로 구부러지는 힘'이 발생하게 됩니다.

여기에다가
'앞쪽으로 구부러지는 힘'이 더해지게 되면서
척추의 안정성이 완성되는 것입니다.





'왼쪽으로 구부러지는 힘'
+
'오른쪽으로 구부러지는 힘'
+
'뒤쪽으로 구부러지는 힘'
+
'앞쪽으로 구부러지는 힘'
=
어느 쪽으로도 움직이지 않고 안정적으로 고정됨.









그럼 여기서 문제 한 가지!



[그림 삽입] 요추 사선으로 바라 본 모습

허리뼈에 '앞으로 튀어나온 돌기'는 없습니다.
따라서 허리뼈 앞에는 요배근막이 연결되어 있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허리뼈에서 '앞쪽으로 구부러지는 힘'이
어떻게 생성되는 것일까요?









[그림 삽입] 복근 수축에 의한 복압 증가 그림과 복압 증가에 의한 요추 굴곡 그림

요배근막을 좌우 양쪽으로 당기기 위해서
복부 근육에 힘을 주게 되면...

복부 근육이 복부를 조이게 되면서
복압(abdominal pressure)이 증가하게 되고,

이렇게 증가된 복압이 허리뼈를 뒤쪽으로 밀어내게 되어
허리뼈에서 '앞쪽으로 구부러지는 힘'이
발생하게 되는 것입니다.


'앞쪽으로 구부러지는 힘'은 복압 증가에 의해 생성됩니다.








※ 이 글은 비전공인의 이해를 돕기 위한 내용이므로
전문가에게 상담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
1:   (사과 같은 과일의) 속[심] / (사물의) 중심부 / 핵심 / 핵심 집단   출처: Oxford Advanced Learner's English-Korean Dictionary
2:   요추-골반 영역(lumbopelvic region)
3:   척추뼈의 몸체에서 '옆으로 튀어나온 돌기를 횡돌기'라고 부르고 '뒤로 튀어나온 돌기를 극돌기'라고 함.